일반도로 1.6㎞ 달리면 팔당호 도달
내년 5월이면 용인시 처인구 와우정사에서 광주시 초월읍에 이르는 33㎞의 경안천변을 자전거로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18일 경안천 자전거도로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의 사유지 보상이 이달 초 완료됨에 따라 공사에 박차를 가해 예정대로 내년5월 자전거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결공사 사업비는 26억6,000만원이다.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한국외대사거리 인근에서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경계까지 2㎞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사는 지난 5월 시작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경안천 자전거도로는 본선만 해도 경안천 발원지인 용인시 해곡동에서 팔당호 인근인 광주시 초월읍까지 33.3㎞(용인시 구간 22.5㎞, 광주시 구간 10.8㎞)가 된다 자전거도로는 해곡동에서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고개로 이어지고, 시가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을 통해 20㎞ 길이의 묵리임도로도 연결된다. 또 북쪽 끝인 광주시 초월읍에선 일반도로로 1.6㎞만 달리면 팔당호에 도달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해곡동에서 발원해 한강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의 전 구간을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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