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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박지원 “조국 ‘국민 심판받겠다’며 총선 출마할 듯…이낙연도 거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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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검찰개혁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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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대안정치연대)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

두 달 이상 정국을 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진행자가 “왜 이렇게 빨리 복직했을까, 정치 안 하겠다는 확실한 표시, 이런 건 아니었을까”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건 너무 심했다”며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직 사표를 제출한 뒤 20분 만에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혐의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내 결백을 당당하게 법정에서 혹은 검찰에서 밝히고 나는 제 길을 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대권론에 대해서는 “만약 검찰 수사를 또는 법원의 판결을 무난히 극복하고, 총선에 승리하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수사는 생물이기 때문에 (결과를 점칠 수 없지만) 그 결과에 따라서 조국 장관은 국민심판을 직접 받겠다며 (총선에) 나설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조국 장관도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지만, 반드시 그러한 길을 갈 것이다. 그렇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그렇게 듣고 있고 본인도 생각이 굴뚝 같을 것”이라며 “거의 100%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로서 최장수 했고 내년 총선 역할 또는 진출을 하지 않으면, 여권의 대통령 후보 현재 1위 아닌가, 그러한 것을 지켜나가기도 어렵고 그분이 대권을 생각한다고 하면 그 길로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제는 후임 총리”라고 말했다. 즉 “(후임 총리는 국회) 본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패스트트랙이라는 더 큰 파도가 와서 어떻게 국회가 되려는지 모르겠다”며 “한국당에서 너무나 큰 저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와중에 총리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을 수 있을까.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총장이 동반사퇴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만약 윤석열이 사퇴한다면 문 정권에 막대한 마이너스다. 민심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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