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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고민정, 조국 사퇴 후 지지율 반등에 "일희일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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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큰 폭 오른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날 그날 나오는 숫자를 보고는 있지만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지지에 대한 평가는 결국 정부가 끝난 이후에 인정을 받는지의 여부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좋았을 때 문 대통령이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액자를 사무실마다 걸어놓으셨다"며 "좋다고 거기에 방관하지도 말라는 의미였던 것처럼, 나쁘다고 혹은 지금 올랐다고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신 것 같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춘풍추상은 '봄바람과 가을 서리'라는 뜻으로 '남에게는 너그러이 하되 자신에게는 엄격하라'는 의미의 성어다.

이어 '조 전 장관 사퇴로 지지율이 회복됐다는 것은 국민들이 조 전 장관 임명 결정을 내린 청와대의 실책을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도 고 대변인은 "밖에서 평가를 한다고 한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도리가 없다. 그런 것들을 참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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