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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고강도 쇄신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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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쌍용차는 위기 상황 타개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쌍용차는 3분기 매출액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1079억원으로 커졌다.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이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자신문

G4 렉스턴을 생산하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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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판매 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비용 증가, 신제품 출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판매는 3만10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2%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산업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면서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으로 경영정상화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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