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두자릿수 수익률 목표" 한화운용, 아시아 고배당주 펀드 선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오는 28일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 출시, 홍콩 밸류파트너스 위탁 운용]

머니투데이

프랭크 수이 밸류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프랭크 수이 밸류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펀드 운용전략 등 특성을 소개했다.

이번 펀드는 오는 28일 출시 예정이며 홍콩의 밸류파트너스가 위탁 운용한다. 운용전략은 중국, 홍콩,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범아시아 국가들 중 우수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프랭크 수이 이사는 이에 대해 "높은 배당 수익을 창출하는 종목에 적극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연 3~5% 배당수익률과 7~9%의 지속가능한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10% 이상의 두자릿 수 성과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밸류파트너스가 위탁운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오랜기간 대표적인 가치투자 전략인 고배당주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 노하우를 펀드 운용에 접목해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는 현재 홍콩에서 판매 중인 밸류파트너스의 배당펀드 종목선택 전략을 활용해 운용되며 수익률 비교지수(BM) 없이 상향식(Bottom-up) 리서치를 통해 지역별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밸류파트너스는 홍콩 가치투자 운용의 선두주자로서 지난 1999년에 설립됐다. 운용자산 규모는 약 18조원 이며 73명의 운용전문인력을 보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며 특히 중화권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이다 .

현재 홍콩에서 판매 중인 밸류파트너스고배당펀드의 경우 지난 2002년 9월 최초 설정 이후 지난 9월 20일 기준 누적수익률이 743.7% 수준에 달하며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13.3%를 기록 중이다.

프랭크 수이 이사는 "올 들어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미국을 비롯해 세계 금리 인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통화정책 완화 기조, 미국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 전환은 아시아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홍콩,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가 계속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역사적 저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주 투자 매력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아시아 지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의 인컴형 금융상품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