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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해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구멍가게…계획면적 불과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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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공항공사 공익 면세점엔 소극적, 대신 임대 식음매장은 확대"

연합뉴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추진 중인 면세점이 김포·제주·청주 공항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은 18일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전국 공항별 입국장 면세점(예정) 자료를 보면 입국장 면세점 면적은 김포 200㎡, 제주 200㎡, 청주 65㎡, 김해 60㎡, 양양 50㎡, 무안 28㎡, 대구 13㎡ 등이다.

이 의원은 한국공항공사가 김해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소극적으로 추진하는 대신 임대수입과 직결되는 식음 매장을 확장한 것을 지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226㎡ 규모 푸드코트를 새로 만들었고 올 2월에는 32㎡ 면적 규모 제과매장을 확장했다.

김해공항 국내선에도 37.1㎡ 규모 음료 매장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지난달 입찰공고를 낸 상태다.

이 의원은 "현재 입국장 면세점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은 공익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계획되어 있다"며 "혹시 임대수익이 공항공사 몫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공항공사가 정부 방침에 따라 추진한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필요한 입국장 면세점은 언제 설치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처음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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