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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인텔리안테크, OneWeb의 가장 신뢰할 만한 공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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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베스트리포트]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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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8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위성통신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작성한 '인텔리안테크, OneWeb의 가장 신뢰할 만한 공급처' 보고서입니다.

이 연구원 등은 7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 투자 포인트를 꼼꼼히 짚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연구원 등은 OneWeb(원웹)이 이달 초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고정식 소형 안테나 사용 단말기' 150만개의 운용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원웹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연구원 등은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의 가장 신뢰할만한 지상 및 해상용 안테나 공급처가 될 전망"이라며 "사업 초기부터 원웹은 인텔리안테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원웹의 최우선 잠재고객인 선박에 가장 많은 해상용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특히 인텔리안테크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세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원웹이 내년도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개시하는 만큼 안테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의 전세계 선박 탑재율이 17.7%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 △지상용 안테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인텔리안테크의 내년도 매출액은 1665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올해에 비해 각각 29%, 73.2%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 등은 인텔리안테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세계 각국에서는 저궤도, 중궤도 위성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공위성은 지상에서부터 3만6000㎞ 떨어진 정지궤도에서 공전하고 있다. 저궤도와 중궤도는 각각 지상에서 고도 200∼1500㎞, 1500∼2만㎞의 인공위성 궤도를 뜻한다.

대표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원웹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34억달러를 투자받아 65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2021년까지 지구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인공위성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원웹은 현재까지 저궤도 인공위성 6개를 발사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인텔리안테크의 지상용 안테나를 통해 속도 400mbp을 기록하며 FHD급 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에 성공했다.

최근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은 고객의 데이터 사용 증가 및 선박 운행 효율성 개선 움직임으로 인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선박의 위성통신 안테나 탑재율은 아직 평균 17.7%에 불과하다. 높아지는 선박 탑승자의 고속 인터넷 수요를 감안하면 향후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은 2027년까지 연 평균 13.1%의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위성통신 안테나 수요가 해상에서 지상으로 확대되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동력)을 보유했다는 판단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올해 초 국군 운방형 위성단말 157억원을 수주해 첫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1291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망한다.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은 해상용 안테나 매출 증가와 첫 지상용 안테나 매출 100억원이 추가되면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지상용 안테나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매출액 166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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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한정수 기자 jeongs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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