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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주가와 이익에 가장 중요한 수요처별 가격 협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혁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한 수치로 전분기대비로는 61.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고 높았던 철광석 가격이 반영되면서 판재류 스프레드가 3만원 가량 축소된 점, 전방 수요 부진으로 봉형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 등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처별 가격협상 결과와 노조파업 장기화 여부가 변수라고 꼽았다.
그는 "강판의 경우 3분기에 반영되는 원가 승승분을 감안할 때 최고 3만원 이상의 가격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포스코가 르노삼성차향 자동차 강판을 3만원 가량 인상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4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이 낮아진 효과로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판재류 스프레드는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 리스크 요인은 현재 16~18일간 진행 중인 노조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으로 향후 추이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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