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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文, 경제장관들에 '투자' 10번 언급…민간 활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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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7일) 경제부처 장관들을 한자리에 불러 민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투자라는 단어를 10번이나 반복해 말하며 확장 재정과 민간 투자 지원은 물론 건설 투자 확대도 지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10달 만에 경제부처 장관들을 한 자리에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

모두 발언에서 투자라는 단어를 10번 반복하며 민간 활력을 높이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필요한 건설 투자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민 주택과 광역 교통망 조기 착공, 생활 SOC 투자를 예로 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재정 지출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 투자 확대로 정책 기조가 수정되는 거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건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라며 기조를 바꿔 건설에 '올인'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경제부총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주초 긴급하게 잡혔습니다.

경제 위기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앞서 삼성과 현대차 방문에 이어 조국 정국 이후 문 대통령 10월 일정표가 경제와 민생 행보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통령이 중심 잡고 경제 챙기고 성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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