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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른 아침, 느닷없이 '멧돼지떼 습격'…다리까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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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아침 청주에 7마리나 되는 멧돼지 떼가 나타났습니다. 빠른 속도로 줄지어 달리고 사람을 물기까지 했는데, 최근에 도심 멧돼지 출몰이 잦아 안전과 방역에 대한 우려가 크지요. 경기도 연천과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또 발견됐습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걷던 행인이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칩니다.

이내 멧돼지 6마리가 빠른 속도로 아파트 단지로 뛰어 들어옵니다.

탈출구를 찾듯 사방으로 뛰어다니다 차량에도 올라탑니다.

오늘 오전 7시 25분쯤 청주시 수곡동의 한 아파트에 멧돼지 떼가 출몰했습니다.
[목격자 : 이게 멧돼지 발자국이에요, 이게. 저기로 해서 2단지로 넘어갔어요.]

아파트를 배회한 멧돼지들은 이곳 담장으로 내려와 뒤편으로 이동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주시 모충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또 다른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무리 중 1마리가 도로로 나와 주행 중이던 트럭을 들이 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트럭에 치인 멧돼지는 이곳까지 건너와 상가의 출입문을 파손시켰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 9발을 쏴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멧돼지 사체를 수거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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