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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공사 편의 봐주고 뇌물 받은 인천해수청 공무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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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해수부 제공)2019.10.17/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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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 편의 제공을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해수청 A과장(59) 등 공무원 3명과 감리업체 직원 B씨(51) 등 3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원대를 빼돌린 혐의(사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건설업체 4곳의 관계자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 과장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를 수주한 건설업체의 편의 제공을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체 직원 C씨 등은 진입도로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 4억여원을 부풀려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는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한상드림아일랜드까지 1.65㎞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수부가 발주해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착공해 사업이 진행돼 왔다.

A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18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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