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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당 경남 "김경수, 제1야당 빼고 여당·정의당만 정책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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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에 선심성 예산 퍼주기 위한 총선 전략 의구심"

뉴스1

자유한국당 로고.©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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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도정의 파트너는 여당과 정의당뿐인가?”

노치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17일 논평을 내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과의 정책협의를 두고 내년 ‘총선전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5월 정의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의를 가질 계획이지만 정작 제1야당인 한국당 경남도당에는 정책협의 제의조차 없다는 이유에서다.

노 대변인은 “지난해 경남도와 여야 국회의원은 손을 맞잡고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을 확보해 올해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기대와 달리 지금까지의 경남 도정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도는 정부 예산안에 사상 최대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홍보하지만 편성 중인 도의 내년도 세입 예산안에 각 실·국의 소요예산을 고려하면 1조3317억원이 부족한데다가 국비에 대한 도비 매칭 부담분조차 감당할 수 없어 이미 26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 도내 국회의석 12석을 차지하고 있는 제1야당 의원에게 작년과 달리 정책협의조차 제의하지 않는 것은 김 지사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여당의 잠재적 후보에게 선심성 예산을 퍼주기 위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지사가 내년도 도정에서 최우선을 두어야 할 일은 총선전략이 아니라 350만 경남도민의 안위와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남 경제의 회생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제1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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