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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만흥지구 관련 여수시- LH 협약 파기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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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표결 결과 찬성 17표, 반대 6표

민간임대주택 조성협약 이후 주민들 반발

뉴스1

여수시의회 본회의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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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만흥지구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과 관련, 여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체결한 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수시의회는 17일 제1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강현태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만흥지구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협약 파기 촉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17표, 반대 6표, 기권 3표로 채택했다.

강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만흥지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검은모래 해변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동시에 만흥지구는 260여세대 560여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하고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임대주택 조성협약 이후 주민들의 반발이 일자 권오봉 여수시장은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일부 사업구역 제척 요청을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척 부지를 배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행정 절차상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여수시장의 제척요구마저도 무시하고 일방적 촉진지구 지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만흥지구 대단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 협약을 즉각 파기하라"며 "해당 주민들이 동의하고 여수시민이 원하는 고품격 해양관광휴양단지 개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만흥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은 만흥지구 평촌·중촌마을 47만4000㎡에 3500여 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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