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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박수근 1963년작 '앉아있는 여인' 30일 부산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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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부산세일 프리뷰…총 75점 최저 추정가 70억원 상당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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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oil on canvas, 52.8x45.2㎝, 1963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서울옥션은 30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2019 부산 세일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2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총 75점, 최저 추정가 70억원 상당 다양한 미술품이 출품된다.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천경자 '볼티모어에서 온 여인 3', 유영국 'Work' 등 국내 유명 작가 작품을 비롯해 마르크 샤갈,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963년 제작한 '앉아있는 여인'은 여인의 옆모습을 화폭 가득 담아낸 10호 크기 작품이다.

작가는 이 시기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음에도 작품 제작에 몰두한 때였다.

안정감 있는 자세와 절제되고 단순화시킨 선이 박수근 작품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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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가족'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피난시절 은지화에 그림을 그린 이중섭 작품을 비롯해 안창홍, 김태호 등 부산이 낳은 작가들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 작품 '추경산수'와 운보 김기창 '정물'등 고미술품도 다수 출품된다.

회화 외 디자인 가구, 와인 등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들도 나온다.

조지 나카시마, 미라 나카시마의 가구와 프랑스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가 새 주인을 기다린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아르망이 그린 작품으로 라벨링돼 있는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은 총 8병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근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부산지역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프리뷰 전시장을 찾는 컬렉터가 매년 늘어나고 경매 낙찰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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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1973년작 '워크' oil on canvas, 135×135cm, 1973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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