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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기소방본부, 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출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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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문건 유출자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 문책"

뉴스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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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당시 구급활동과 관련 문건이 유출돼 소방당국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1시께 본부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급활동 동향보고 외부유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일, 최씨 사망소식과 관련해 소방당국 내부에서 한 직원에 의해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재됐다.

이에 지난 16일 재난본부는 해당 SNS 계정자, 블로그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임을 강조했고 이를 삭제하도록 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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