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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갤럭시폰, 실리콘 케이스에 지문인식 뚫렸다…삼성 "SW패치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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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소개글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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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데도 잠금이 풀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방지할 소프트웨어(SW)패치를 조만간 배포할 계획이다.

17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초음파 지문 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닐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약 3달러에 판매되는 전·후면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 지문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한 케이스가 아닌 실리콘 케이스 전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내 사용자 A씨는 "갤럭시노트10 전면에 각기 다른 실리콘 케이스 5종을 뒤집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을 눌러봤더니 잠금이 모두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긴급 SW패치 배포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지문 인식 오류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SW패치를 준비 중,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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