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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안전운임 도입으로 화물차 사고 줄여야"…화물연대, 18일 경고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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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차량 사고 사망자 감소,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

"과속과 과적, 살인적 노동시간 강요…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절실"

대전CBS 김정남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고파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최근 3년간 일반차량 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과 달리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했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화물차 사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특수고용 노동자인 화물노동자는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아 화주와 운송사에 의해 과속과 과적, 살인적인 노동시간을 강요당하며 운행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안전운임 산정 기준을 논의하고 있지만 화주와 운송사는 운임을 낮추는 데만 급급하고 정부도 하루 13시간 이상, 한 달 9000㎞ 이상이라는 현재 운행실태를 그대로 반영해 운임을 산정하려고 한다"며 "제대로 된 안전운임을 쟁취하기 위한 경고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시행인 '안전운임제'를 앞두고 여기에 적용될 안전운임과 안전운송원가를 심의·의결하기위한 안전운임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경고파업은 대전지부를 비롯한 16개 지부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대전지부는 이날 오후 3시 대덕우체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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