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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극동지역에 암환자 원격진료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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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지난 7일 러시아 야쿠츠크시 북동연방대에서 열린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병원 원격진료센터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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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러시아 극동지역에 한-러 원격진료센터를 구축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러시아 야쿠츠크시 북동연방대와 협력해 지난 7일 북동연방대 내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병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격진료센터는 야쿠츠크시를 비롯한 러시아 극동 지역 암환자를 대상으로 부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들이 종양과 환자 상태를 원격 진단하고, 수술적 절제, 방사선 치료 등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시설이다. 의학원과 북동연방대병원 의사 간 치료에 관한 각종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에서 양측은 40세 여성 척수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진료를 시연했다. 1~2주 내에 20여명의 야쿠츠크시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일 원장은 “원격진료와 의료기술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양 기관 모두 극동 지역 내 최고의 암센터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원격진료를 활성화하면 사전 환자 선정에서 본원 암치료 후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 암케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지역암센터에 첫 번째 원격진료센터를 구축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원격진료센터 개소와 운영은 부산시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 보건복지부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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