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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5년 청정 유지' 경남도, 구제역 차단 일제접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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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가 1만 7000곳, 38만 8000마리 대상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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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구제역 발생 차단을 위한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한육우, 젖소, 염소 사육농가 1만 7000곳, 38만 8000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도는 201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정례 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충북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2월 긴급 보강 접종을 추진한 바 있다.

예방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 가축의 경우 접종 과정의 물리적 요인 등에 의한 유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7개월 접종 간격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투입해 접종을 추진한다.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고령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반을 통해 지원한다.

도는 일제 접종과 함께 과거 항체 양성률 기준 미달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방역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접종 완료된 4주 후에는 백신 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5년 간 지켜왔던 구제역 청정 지역을 지키는데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동절기에 앞서 추진하는 이번 하반기 일제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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