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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수 전년대비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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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접경지 매개모기 및 감염병 예방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이 '효과'

의정부/아시아투데이 이대희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정기 방역활동 등 접경지역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선제·능동적 대응체계를 구축한 결과 도내 환자 발생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된 9월말까지 도내 말라리아 발병환자 수는 총 27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건 감소했다.

이는 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방역소독 12만여회, 보건교육 285회, 홍보물 배부 10만여회 등 모기 매개질병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경기·인천·강원 등 3개 시도 중 가장 먼저 질병관리본부, 전문교수, 지상작전사령부, 도 의료원 등 ‘민·관·군 합동 말리라아 퇴치사업단’을 지난 4월부터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23일에는 도 주관으로 경기·인천·강원 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하며 도내 15개 보건소(고양 3개, 남양주 2개,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부천) 및 민간자율방역단, 군부대와 함께 일제 방역활동을 펼쳤다.

당시 도는 유충구제를 위해 주택 상가의 정화조, 주변 웅덩이 등을 집중 방역하고 호수공원, 지하철역사, 장터, 보건소 내 등 지역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에 대한 모기회피방법 안내, 홍보물 배부, 예방수칙 교육·홍보 등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아울러 도는 올해 매개모기 모니터링을 위해 유문등 456개, 디지털모기측정기(DMS) 34개를 각각 설치하고 총 11만5000여건의 매개모기 채집활동을 벌였다. 또 말라리아 치료가능 의료기관 82곳을 확보하고 연막소독 7만여건, 유충구제 4만여 건, 취약지역 주 2회 방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밖에도 도는 11월 민·관·군 합동 말리라아 퇴치사업단 2차 회의를 개최해 총 14인의 전문가와 함께 각 시군 사업 추진사항 등을 보고하고 평가·자문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 외출 자제, 긴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해외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지역에 따라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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