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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동반 사퇴' 목소리에…윤석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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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국감서 답변…"조국 수사, 원칙대로 처리" 강조

정경심 교수 신병처리 계획 질문…"수사상황 말하기 어려워"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노컷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2019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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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동반 퇴진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사태 이후 여권 일각과 이른바 '조빠(조 전 장관 지지자)'라는 지지층 사이에서 동반 퇴진을 주장하는 사실을 아냐'는 질문에 "언론보도를 통해 봤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또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 등에 대해서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 의원이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대통령은 권력 눈치를 보지 말라고 했는데, 조국 수사가 이런 당부를 거역한 것이라고 보냐"고 묻자 "어떤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적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는 국민 영웅으로 추대하다가 살아있는 권력, 조국을 수사하니 만고역적으로, 심지어 '검찰춘장'이란 놀림을 받게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추가 질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협의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은 최근 건강 이상 상태를 호소하는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신병처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 진행 과정을 조금씩 보고받고 있지만, 종합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고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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