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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베이브 루스 500홈런 배트, 경매…최고가 67억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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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In this June 18, 1929, file photo, New York Yankees` Babe Ruth takes a big swing at New York`s Yankee Stadium.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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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의 500홈런 야구배트가 경매에 나왔다.

이에 따라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를 갈아치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AP는 17일(한국시간) "베이브 루스가 1929년 8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리그파크에서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터뜨렸을 때 쓴 야구 배트가 경매 시장에 나와 28일 입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루스는 1940년대 중반 절친한 친구였던 짐 라이스 미국 뉴욕주 서펀 시장에게 이 배트를 선물했다.

500홈런 배트는 라이스 시장의 아들인 테리 라이스가 물려받았고, 최근 가족들과 상의 끝에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테리 라이스는 AP와 인터뷰에서 "루스의 500홈런 배트는 우리 가족 삶의 일부였다"며 "아무도 이 배트를 만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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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Oct. 11, 2019 photo released by SCP Auctions, Inc., shows the bat used by Babe Ruth to slug his 500th career home run in 1929. [SCP Auctions, Inc. via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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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의 예상 입찰가는 가늠하기 어렵다.

경매를 주관하는 SCP옥션은 "베이브 루스가 1923년 개막전 당시 친 홈런 배트가 2004년 126만달러에 팔렸다"며 "이번 배트는 최소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에 입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 입찰가는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배트는 단순히 야구 기념품을 넘어 미국 문화유산의 위상을 갖고 있다.

지난 6월엔 루스가 1928~1930년 뉴욕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564만달러(약67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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