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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서 멧돼지 총기포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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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방지단 등 300여명 백둔리 ‘경계지역’서 진행

뉴스1

16일 강원 화천군에서 군 장병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로 의심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한 포획 틀을 화천군으로부터 전달받으면서 사용방법을 익히고 있다. 2019.10.16/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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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합동포획이 17일 가평군 백둔리 일원에서 실시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 방지’라는 환경부 방침에 따라 지난 15일 도청에서 이재명 지사 주재로 ‘야생멧돼지 합동포획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한 결과 이날 가평군 일원에서 야생멧돼지 합동포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가평군 백둔리 일대(6.3㎢)에서 실시되는 합동포획은 수렵견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몰이를 한 뒤 총기를 사용해 직접 포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동포획에는 '가평군 수확기 피해방지단' 50여명과 각 시군의 수확기 피해방지단 200여명, 경기경찰청, 국립생태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획구역 통제선 밖에는 관측병을 배치해 멧돼지가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포획 후에는 혈액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환경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매몰 및 소독을 진행한다.

포획한 멧돼지 1마리당 20만원(경기도 10만원, 가평군 1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합동포획이 실시되는 가평군 일원은 총기사용이 가능한 ‘경계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도민의 안전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멧돼지 포획에 따른 도민안전 유의사항을 다양한 경로로 전파하고 있다”며 “포획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 통제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관리지역 지침’은 감염 위험 정도에 따라 멧돼지 관리지역을 Δ감염위험지역 Δ발생‧완충지역 Δ경계지역 Δ차단지역(1‧2차)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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