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와디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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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첫 기업공개(IPO) 사례가 배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은 2016년 3월 와디즈에서 투자형 펀딩으로 약 9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한 후 3년 반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투자자 입장에서 비상장기업 투자 시 일반적인 투자금 회수 방법으로 구주매각, 인수합병(M&A), 상환전환권 행사, IPO 등이 있으나 이번 기업이 공개 시장인 코스닥에 상장함으로써 이상적인 투자금 회수 기회가 처음 제공된 것이다.
2016년 1월 자본시장법에 의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만들어지며 금융위로부터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라이선스로 등록된 와디즈는 증권발행시장 내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와디즈는 아톤이 2016년 투자형 펀딩 진행 당시 216억 원이었던 기업가치가 상장 후 시가총액이 1814억 원으로 예상돼 약 8.4배가 올랐다고 강조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톤이 제공하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이에 기반한 차별적 수익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 침체된 기업 공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톤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사례는 저성장 시대에 비상장기업인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존 금융·투자 시장에서 얻기 어려운 높은 수익을 짧은 시간 내에도 구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 스타트업 및 창업기업 등을 위한 모험 자본을 더욱 활성화 하고 좋은 투자자와 좋은 기업을 서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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