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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혁신은 예술을 토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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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사회혁신을 미리 보려면 지금의 예술 무대를 보라"홍사웅 예술경영지원센터 본부장이 아트위드 임팩트 투자유치대회 시작을 알렸다. 16일 성수동 우란문화재단에서 열린 임팩트 투자유치 대회는 12주간 이어진 문화 예술 분야 문제 해결 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대회에 참가한 12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언더독스가 진행한 아트위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예술 분야 문제 해결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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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본부장은 "어느 분야든 혁신을 논할 때 기술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혁신의 원천 중 하나는 상상력이고 상상력은 예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날 임팩트 투자유치대회에 참여한 12팀 또한 음악, 미술, 무용, 공연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성원으로 꾸려졌다. 홍 본부장은 "오늘 만날 예비 스타트업 12팀은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팀"이라며 "소셜벤처의 무한한 실현 가능성을 점쳐주고 애정어린 관심과 조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임팩트 투자 유치 대회에 참가한 12팀 중 5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을 통해 우수 3팀이 가려졌다. 대상은 헬로아트씨에 돌아갔다. 자투리와 크리어스는 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헬로아트씨는 아이의 역사를 엄마와 선생님이 함께 기록하는 문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그리는 그림들을 관리하는 데 불편함을 겪는 부모와 미술학원 교사를 위한 서비스다. 헬로아트씨가 개발한 카메라로 아이들의 작품을 찍으면 각각의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교사는 일일이 그림을 분류하고 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부모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별도로 보관,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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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박예진 헬로아트씨 대표는 "부모와 교사,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갤러리를 통해 부모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부담 없이 기록하고 교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에 저장된 그림은 추후 성장 앨범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의류나 가방 등 상품 제작에 쓰일 수도 있다. 헬로아트씨는 내년 상반기 앱 출시 이후 서울 지역 미술학원을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전국 아동 대상 예체능 학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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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수상한 자투리는 핫플레이스와 청년 예술가를 매칭하는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유휴 공간을 고민하는 카페 등 복합문화 공간과 작품 전시 공간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를 연결한다는 설명이다. 임헌철 자투리 대표는 "공간에 이색 전시와 문화공간을 더하면서 유휴 공간을 재활용하고 예술가에게는 개인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투리는 향후 3년 내 가용 공간을 400곳 이상 늘리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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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어스는 포트폴리오 기반 크리에이터 협업 협찬 플랫폼으로 우수상을 거머줬다. 안지연 크리어스 대표는 "크리에이터에게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인 포트폴리오 콘텐츠 제작을 플랫폼 내에서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콘텐츠 포트폴리오 제작 방식은 크리에이터 간 협업으로 이뤄졌다. 서로 무료로 작업을 해주고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포트폴리오 제작을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 간 만남은 페이스북 그룹이나 인스타그램, 카페 등 SNS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안 대표는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 쪽이 약속을 어기고 제작 현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생겼다"며 "비효율적인 연결 방식과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어스는 협업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플랫폼에 모으고 관리자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향후에는 구인구직 서비스를 도입하고 크리에이터의 지속 창작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예술과 취향이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플레이디자인스튜디오 ▲ 미취학 아동 대상 숲 연극학교를 운영하는 J&J 아트 콘텐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시회 가이드를 개발하는 아트웍가이드 ▲청년과 예술가 연결 플랫폼 아트쏘머치 ▲카운트컬쳐 아티스트를 위한 예술 에이전시 피우 ▲ 20대 아마추어 예술가를 위한 공연기회갓 엔솔 ▲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 온전히 ▲예술인 포트폴리오 캐스팅 플랫폼 샤이닝랩 ▲댄서들을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댄스트럭트가 발표무대에 올랐다.

이예화 기자 lee9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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