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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필리핀 지진, 규모 6.4 지진 발생…최소 1명 사망·수십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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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진 발생 지점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7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1만6000명이 사는 다바오에서 남서쪽으로 20.7km, 12만명이 사는 코로나달에서는 북동쪽으로 29.1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4.1km로 추정됐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6.7로 측정했다가 6.4로 하향 조정했다.

규모 6.4 지진 이후에도 여러 차례례 여진이 이어졌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주 다투 파글라스 지역의 가옥이 붕괴되며 7세 여아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툴루난 지역에서도 가옥 붕괴로 주민 4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부상자가 최소 6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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