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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내년 7~8월 하계 올림픽이 개최될 시기에 도쿄가 무더위와 습도가 정점에 달하는 만큼 세계육상경기연맹(IAAF)과 도쿄올림픽 도로 종목의 개최지 변경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간을 새벽 시간으로 정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고자 했으나, 새벽 시간에도 고온다습한 환경에 선수들이 받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7~8월 도쿄의 평균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습도도 매우 높다. 홋카이도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
실상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더위를 피해 마라톤과 경보가 자정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온과 습도 등 악조건 탓에 참가 선수들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70명이 완주하지 못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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