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씨 등이 주축인 전대연은 16일 오후 7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에서 ‘전대연의 조국사태 평가 및 향후 활동 방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모 씨 등이 이끄는 전대연은 “현재 이날 기자회견을 연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우리 전대연이 아니다”며 “명칭을 바꾸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씨 등은 전대연 단장이었던 주모 씨와 언론부를 담당했던 이씨가 단장 투표 주재 권한이 없음에도 자의적으로 투표 방식을 정하는 등 위법한 절차로 단장을 선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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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씨 측은 단장 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전대연 이름을 사용할 정당성은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벽당이 창당되는 시점에 나왔고, 현재 어떤 정당과도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장씨 측이 정치세력과 규합했다"고 말했다.
이씨 측 관계자는 “장씨 측 집행부원이 단장 자리를 내려놓지 않으려고 분란을 일으켜서 생긴 일”이라며 “저들이 어떠한 말을 하든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성이나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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