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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은 가해 선박 바로 뒤에서 운항 중이던 선박의 선장도 구호 조치 미흡으로 추가 수사 중이다.
법무부는 부다페스트 검찰이 피의자 이의제기 절차와 보완 수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초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형사소송법 제216조는 검찰이 사건 송치 후 최장 90일 이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오스트리아·네덜란드·독일 법무협력관, 법무부 소속 검사 등을 현지에 급파해 헝가리 경찰의 피해자 조사과정에 참여했다”며 “헝가리 사법당국에 검찰총장 친서 전달 등 사고 책임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헝가리 사법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7명이 구조됐으나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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