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부터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시작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입을 다물고 신속하게 청사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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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일 협의에서 강제징용,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의 논의에서 접점이 나올 경우 이 총리와 방일과 함께 한일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는 양국의 입장차가 커 뚜렷한 성과가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국장과 시게키 국장은 공식 협의가 끝난 후에도 만찬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은 외교 당국 간 소통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달 국장급 협의를 하고 있다.
시게키 국장은 김 국장과의 회동에 앞서 한국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오찬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처음 만난 뒤, 지난 8일 워싱턴에서도 협의한 바 있다.
이날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는 한일 갈등 해법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비핵화 대화 재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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