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철원의 야생 멧돼지 바이러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또 발견됐습니다. 사태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정부가 중점관리지역에서 운영 중인 각종 통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벌써 7번째입니다.
철원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북한과의 접경 지대에 넓게 퍼져 있다는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방부와 환경부 합동으로 어제(15일)부터 48시간 동안 남방 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을 대상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에도 돌입했습니다.
29개 팀이 투입돼 민통선 내에서 멧돼지 57마리를 사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경기도 연천 신서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9일 경기도 연천 신서면 확진 이후 일주일간 추가 확진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심 신고가 확진이 된다면 15번째 발생이 됩니다.
농식품부는 북한과 인접한 중점관리지역 4개 권역의 통제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축과 분뇨의 반입이 금지되고 경기 북부·강원 북부의 축산차량 이동통제 조치 등이 무기한 연장됩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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