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9.5%로 ‘반대’ 응답 24.0%의 3배 가까이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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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80.8%, 경기·인천 73.5%, 대전·세종·충남 72.1%, 부산·울산·경남 65.5%, 대구·경북 63.8%, 서울 61.6%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76.0%), 40대(75.6%), 30대(70.5%), 20대(68.3%), 60대 이상(60.3%) 순으로 ‘실명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7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층은 69.4%, 보수층은 64.9% 비율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별로는 바른미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실명제 도입’에 80% 이상이 찬성했고,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50% 이상이 찬성 입장이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연예인 설리의 부고가 전해진 직후인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32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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