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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존슨앤드존슨, '소송·배상금 악재' 불구 3분기 실적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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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각종 소송과 배상금 판결 악재에 직면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15일(현지시간)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J&J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8억3000만달러(주당 1.81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39억3000만달러(주당 1.44달러)보다 2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12달러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주당 1.79달러, 2.01달러(일회성 항목 제외)를 각각 모두 넘어선 것이다.

또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20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03억5000만달러보다 2% 증가해 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 200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J&J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올해 주당 순익 전망치는 이전 8.53~8.63달러에서 8.62~8.67달러로 올렸으며 매출액은 808억~816억달러에서 818억~823억달러로 상향했다.

경제방송 CNBC는 J&J가 많은 소송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3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암 등 질병 처방약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J&J는 베이비파우더와 오피오이드 등 회사 제품에 대한 안전과 마케팅 관행과 관련한 대규모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미국에서 10만여명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주 회사는 항정신병 약물 '리스페달'(Risperdal)의 안전성과 관련한 재판에서 패소해 손해배상금 80억달러 지급 판결을 받기도 했다.

뉴스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 전광판에 표시된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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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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