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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가지 뒷이야기 담은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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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클래식 전문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한 유윤종 동아일보 문화기획팀장이 클래식계의 풍문을 정리한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을 펴냈다.

책은 아름다운 클래식 작품을 소개하고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0개를 모았다.

저자는 콜레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차이콥스키의 죽음에 의문을 던지며 '황제의 독살 지령설'을 제기한다.

당시 콜레라로 죽은 시신은 금속관에 봉인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차이콥스키의 시신 앞에는 참배객이 몰려들었고 심지어 시신의 손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고 한다.

황제의 독살 지령설은 차이콥스키의 형수인 니콜라이의 부인이 최초로 주장했다. 그녀는 "의사 바실리 베르텐손이 황제의 명을 받고 작곡가를 죽였다"라고 했다.

책은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살해했다는 이야기에도 반론을 펼친다. 저자는 피터 셰퍼의 희곡과 동명 영화 '아마데우스' 덕분에 살리에르가 살인범의 누명을 덮어 썼다고 주장했다.

책의 내용은 클래식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내용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애정이 묻어나온다.

◇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유윤종 지음/ 을유문화사/ 1만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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