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와 워싱턴희망나비,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현지 시간 15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녀상은 지난 2016년 11월 워싱턴에 도착한 뒤 워싱턴 내 공공장소 등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일본 측의 방해가 계속되면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번 건립은 한인 건물주가 사실상 기부 후원하는 형태로 자신 소유의 건물 앞뜰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결국 소녀상은 일단 워싱턴 인근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이 지역은 애넌데일에 진입하는 초입이어서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서도 잘 보이는 곳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했습니다.
추진위는 17일 기공식을 갖고 오는 27일 소녀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으로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추진위는 또 일단 버지니아주에 소녀상을 건립하지만, 워싱턴에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워싱턴 내 건립은 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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