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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비상 속 잇단 멧돼지 출몰…"출몰 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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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도심 곳곳에 멧돼지가 나타나면서 시민 안전에도, 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도심의 한 건물 주차장입니다.

멧돼지 한 마리가 엄청난 속도로 도로를 건너 주차장으로 달려옵니다.

벤치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 도망치기 바쁩니다.

주차장 안을 5분 정도 서성이던 멧돼지는 철조망을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멧돼지가 출몰했던 현장입니다. 보시면 아직도 선명하게 발자국이 남아 있고 도망가던 멧돼지 때문에 철조망 곳곳이 부서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무게 100kg 이상으로 보이는 멧돼지가 달아나면서 기동포획단은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최근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멧돼지가 갑자기 나타나 달리던 차량과 부딪치는가 하면 주택가를 침입한 멧돼지가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멧돼지는 보통 번식기인 11월부터 1월 사이에 가장 많이 출몰하는데 올해는 출몰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정연석/야생동물보호협회 기동포획단 : (출몰 시기가) 20일 정도 빠른 것 같아요. 겨울을 나기 위해서 먹이를 많이 섭취해야 하니까 산에서 구하지 못한 먹이를 도심에서 구하기 위해 내려옵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지 말고 천천히 주변 지형지물 뒤로 숨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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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황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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