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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수비수 이용, 월드컵 북한전 결장…무릎에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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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대표팀이 베테랑 풀백 이용(33·전북 현대) 없이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용은 평양까지 선수단과 동행했으나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용은 13일부터 오른쪽 무릎이 약간 불편했다. 14일 김일성경기장 공식훈련은 소화했으나 15일 오전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이용이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D-1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북한 언론 취재에 응하는 이용.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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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훈련에 앞서 진행된 김일성경기장 기자회견에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과 참석하여 북한 언론 취재에 응하기도 했다. 건강 문제가 없었다면 중용됐겠으나 코치진과 선수 모두 무리할 이유는 없다.

이용은 2014·2018 FIFA 월드컵 및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멤버다. 2차례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역시 평양까지 따라간 센터백 이재익(20·알라이얀)도 카타르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10월 A매치 소집이 성인대표팀 첫 발탁이었다.

북한은 2승 3득점으로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2위, 한국은 2승 10득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평양 남북 A매치는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그러나 생중계 및 기자단·응원단 방북은 모두 무산됐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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