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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다양한 연출 기법 수요 증가...액션캠 시장, ‘모듈’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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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신작 '히어로8블랙'과 모듈 3종 공개

-DJI도 휴대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3' 8월 출시 "꾸준한 인기"

-1인 미디어 겨냥, 새 수익원 돌파구도

헤럴드경제

15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드 발라드 고프로 최고마케팅 책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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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액션카메라가 마이크, 조명 등의 특수 기능이 추가된 모듈(액세서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1인 미디어 시장 확대로 다양한 연출 기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액션카메라 제조업체인 고프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수 기능을 장착한 액션캠 신작 ‘히어로8 블랙(HERO8 Black)’과 모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카메라에 ‘미디어, 조명, 디스플레이’ 기능에 각각 특화된 별도의 모듈을 부착했다.

미디어 모듈은 내장형 마이크와 외부 마이크가 부착돼 음성 녹음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모듈은 접이식 스크린을 추가로 부착해 스크린을 위로 젖혀 사용할 수 있고 모듈은 본체 카메라 윗부분에 200루멘 밝기의 조명을 부착해 촬영할 수 있다. 고프로에 따르면 "1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로, 촛불 200개를 밝힌 것과 같은 효과를 구현한다.

본체인 ‘히어로8 블랙’의 가격은 51만8000원으로 지난 2일부터 고프로 온라인 사이트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국내 정식 출시는 10월말경이 될 예정이다.

토드 발라드 고프로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모듈 에코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브이로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션캠 제조사인 DJI도 앞서 비슷한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DJI는 지난 5월 최신 액션캠 ‘오즈모 액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카메라, 스마트폰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오즈모 모바일3’을 출시했다. ‘오즈모 모바일3’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끼워 드론을 조작하듯이 카메라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카메라 짐벌이다.

DJI코리아 관계자는 “DJI의 드론 기술이 반영된 오즈모 모바일3에 대한 소비자들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액션캠 업계 관계자는 “본체 카메라 외에 다양한 모듈 액세서리를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에게 새로운 돌파구”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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