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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싸이월드, 웹페이지·모바일앱 나흘 만에 일부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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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사진첩도 오류 이어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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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 접속이 일부 정상화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일부 웹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일부 정상화했다. 지난 11일부터 사이트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나 사진첩, 다이어리 등 싸이월드에 저장된 자료들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현재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화면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로그인이 가능하다. 다이어리 등을 볼 수는 있지만 일부 서비스를 비롯해 사진첩은 여전히 '이미지가 없는 콘텐츠' 메시지가 뜬다. 접속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느리다.

앞서 싸이월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날 오후부터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이트 접속 불가에 대해서는 '기술적 오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는 다음 달 12일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라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해 일 접속자 700만명, 월 접속자 2000만명으로 성장하는 등 세계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PC에서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데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에 밀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리챌 창업자 전제완 대표가 지난 2016년 싸이월드를 인수한 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서비스를 개발하고,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등 재도약을 시도했지만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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