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作 '경찰신조 표지화' 50점 공개
경찰 시절 작품…16~29일 사료전 전시
경찰대학, 문화제 열어…작품 등 세미나
【서울=뉴시스】 오는 16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예정된 '2019 경찰문화제' 포스터. 2019.10.14 (사진 = 경찰대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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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김창열(90) 작가가 1950년대 잡지 '경찰신조' 표지에 그린 작품들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14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은 오는 16일 충남 아산 교내에서 '2019 경찰문화제'를 열고 김 작가가 그린 1950년대 경찰신조 표지화 50점을 공개한다.
경찰신조는 국립경찰전문학교(경찰대학교의 전신)에서 1954년 11월부터 발간한 전문잡지로 승진시험 대비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김 작가는 경찰 출신 화가로 간부후보생 6기 졸업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물방울을 소재로 다룬 것으로 유명한데 1972년 파리 살롱 드 메에 입선한 이후 본격적인 물방울 시리즈를 그렸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표지화들은 그가 경찰 시절 제주에서 근무하다가 전보된 이후 도서관에서 그린 작품들로 전해진다.
그동안 표지화들은 경찰 내부 자료로 공개되지 않았다가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라고 경찰대학 측은 전했다.
경찰대학은 세미나 이후 표지화 가운데 47점을 10월16~29일 대학 도서관에서 사료전 형태로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1960~2000년대 소설 속에서 나타난 경찰 이미지 변화를 다룬 발표가 계획됐다. 소설 광장, 지구인, 인간시장, 공무도하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신조 표지화를 중심으로 김 작가의 1950년대 작품을 해석하는 자리, '고마운 순경'과 '민주경찰행진곡' 등 음악과 관련한 발표도 예정됐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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