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추진한 EU 전역의 무기 금수 조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한 뒤 성명을 통해 터키의 공격을 규탄하고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 정책과 관련해 각국이 강력한 입장을 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도 유럽에서는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 중단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대(對)터키 최대 무기 수출국이었던 이탈리아는 이날 터키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은 이미 터키에 무기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거론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무기 금수 조치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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