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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단독] 음주 감지 무시하고 '비행'...기록조작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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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항공 소속 기장이 비행 전 음주 간이 검사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지만, 규정대로 정밀 측정을 하지 않고 비행을 떠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1일, 이스타항공 소속 A 기장은 비행 전 음주 측정에서 두 차례나 음주 반응이 나왔지만, 정밀 측정을 하지 않고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제주로 비행했습니다.

A 기장은 비행에서 복귀한 뒤 음주 측정을 다시 한 뒤, 음성 반응이 나오자 측정 시간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기장은 음주 측정 전 가글을 해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비행 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정밀 측정을 깜빡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기록 조작 시도에 대해선 뒤늦게 음주 측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 문제가 될까 봐 시간을 조작하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A 기장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 내용 등 행적 조사를 진행했지만 음주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 기장이 술값을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증거를 내놓지는 못했고, YTN과의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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