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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현대로템, 터키와 자주도하장비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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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로템이 14일 한국형으로 개량하려는 터키 FNSS의 자주 도하 장비의 기본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터키군이 현지에서 운용 중인 FNSS의 자주 도하 장비 훈련 모습. [사진 제공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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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터키와 손잡고 한국형으로 개량하려는 자주 도하 장비의 기본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현대로템은 연말께로 예상되는 한국 방위사업청의 자주 도하 장비 기술협력 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자주 도하 장비는 전차,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하천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차량이다. 지상에서 일반 차량처럼 다니는 자주 도하 장비는 수상에서 차량별로 기동부대를 싣고 배처럼 하천을 지나가거나 차량을 여러 대 연결해 교량처럼 활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영국 BAE시스템스와 터키 FNSS가 공동 개발한 자주 도하 장비 'AAAB(Armored Amphibious Assault Bridge)'를 개량하고 국산화해 한국 방위사업청 입찰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은 2016년부터 FNSS와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터키에서 터키군과 공동으로 한국군 자주 도하 장비 성능 요구 기준에 따라 수상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최신 자주 도하 장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제품을 국산화해 군 기대에 부합하는 한국형 자주 도하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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