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체 신랑재경(新浪財經)은 마카오가 지난 12일 중국 중앙정부에 역외 위안화 증시 개설 방안을 보고했다고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샤오쥔 광둥성 금융감독관리국장은 "중앙정부가 올 12월 중순께 마카오 반환 20주년 '선물'로 증시 개설안을 허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위안화를 기본으로 하는 증시가 설립되면 마카오는 주요 수입원인 카지노산업 외에도 재원을 다각화하게 된다. 현재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와 선전에 정규 증시가 개설돼 있다. 마카오 금융당국은 증권거래소 설립에 있어 타당성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인근 지역 증시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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