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전체 적자가 심해서 환경이 나빠진 것은 사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해 "7천5백억 달러 지원한 한국지엠 경영회생방안은 잘못된 합의"라고 지적했다. 2019.10.1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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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김도엽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벌 대기업의 본입찰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섣불리 예단하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다만 항공업 전체 적자가 심해서 환경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 참여를) 부정적으로 보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네. 다만 단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인수 의사가 있는 곳을 잘 봐야한다"고 말했다.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안 된다면 약정에 의해 산은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에 대한 처분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으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인했다.
금호산업이 올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지 못하면 금호산업이 가진 주식을 산은 등 채권단이 대신 처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매각주관이 산은이나 크레이트스위스(CS)가 아닌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의에 "네. 다만 12월까지 매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또 다른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은 9월부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본입찰은 11월 초 예정돼 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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