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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LG디스플레이, 국내선 100% 국산 불화수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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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액체 불화수소를 100% 국산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식각·세정 등의 공정에 사용하는 모든 액체 불화수소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했다.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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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일본산 액체 불화수소를 모두 국산 업체가 생산한 제품으로 바꾼 것이다. 지난달 초 국산 불화수소를 처음으로 투입한 이후 한달여 만이다. 공급 업체는 한 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국산 불화수소 테스트를 완료하고 일부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6일, 일본이 불화수소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허가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두 기체 불화수소에 해당하며 액체 불화수소는 승인이 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불화수소 국산화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생산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수입한 것이다. 다만 초고순도 제품의 경우 여전히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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