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 1.24%↑ 창업판 0.75%↑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3포인트(1.15%) 오른 3007.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약 10거래일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도 120.06포인트(1.24%) 상승한 9786.6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포인트(0.75%) 상승한 1679.38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2.83%), 전자부품(1.99%), 부동산(1.87%), 전자IT(1.8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83%), 자동차(1.77%), 가전(1.71%), 환경보호(1.69%), 금융(1.65%), 건설자재(1.64%), 기계(1.37%), 석탄(1.23%), 철강(0.99%), 시멘트(0.88%), 주류(0.26%)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0~11일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스몰딜'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번 협상으로 중국이 연간 400억~500억 달러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대가로,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이 산업 구조조정이나 불공정 관행을 바꾸는 의제를 포함시키지 않았음에도 미국으로부터 추가 관세 유예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의 승리로 봤다.
또 중국이 지난 11일 금융회사에 대한 외국계 소유 제한을 없애기 위한 시간표를 발표한 것도 금융주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수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달러 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8%)와 전월치(-1.0%)를 밑돈 것이다. 9월 달러 기준 수입 역시 8.5% 감소해 시장 전망치(-6.0%)와 전월치(-5.6%)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아시아증시 |
배인선 기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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