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에 적잖은 청약통장이 몰리며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대구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97대 1에 달했고, 상반기 대구 신규분양에서만 24만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대구 최고 경쟁률은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빌리브스카이로 343세대 모집에 4만6000여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만 평균 134.9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내 유일한 규제지역인 수성구에서도 지난 5월 분양한 수성범어W가 평균 40.16대 1을 기록하는 등 신규 분양시장에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4분기 대구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올 물량은 총 1만4448세대가 예정됐다. 이는 작년동기(4883세대)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조합원분 제외)
지역별로 대구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진행이 한창인 중구가 3627세대로 가장 많고 동구가 3002세대로 뒤를 이었다.
분양예정 단지들 가운데 대구역 앞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11월 내놓는다. 최고층 49층 단지로 전용 84~112㎡의 아파트 803세대와 전용 43~46㎡ 150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대구역 오페라 W'를, 수성구에서는 한신공영이 욱수동에 짓는 한신더휴를, 효성중공업은 만촌동에 '해링턴플레이스만촌'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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