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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LG화학 "ESS에 안전장치 설치 등 특단 조치 취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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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연이어 화재가 난 ESS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성 강화 대책 및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외부의 전기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듈퓨즈, 서지 프로텍터, 랙퓨즈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IMD는 실시간 모니터링, 절연저항 상태 수치화 등이 가능한 장치다. LG화학 측은 "기존 ESS 사이트는 이미 교체 지원됐으며 신규 사이트에 대해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화재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화재확산 방지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LG화학의 화재확산 방지 제품은 현재 국제인증을 시험 통과한 상태다. 추가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파이어프루프 HDD(fireproof HDD)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치는 블랙박스와 같은 개념으로 화재가 발생돼도 관련 기록이 소실되지 않도록 HDD(배터리 내 하드디스크)를 보호한다. LG화학은 설치업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트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실사용자의 추가적인 피해를 없애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70%로 제한가동 중이며 손실비용에 대해서는 당사가 부담해 사업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맹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정밀 실험 및 분석은 물론 사이트에서 보다 가혹한 환경에서의 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지만 만약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더라도 교체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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