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자재 등 가격 적정성 심의·의결 16일부터 적용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올 상반기 대비 0.36%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열고, 공통자재 7583개 품목과 시장시공가격 71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하고, 16일부터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시장시공가격이 0.90%포인트 오른 것은 시중 노임단가가 3.13%포인트 상승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공통자재 가격이 0.31%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은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소폭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심의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자재가격 결정은 건설 시장의 가격 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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